화가 날 때는 이렇게 하라.
출처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작성일자 2006-09-08

레드포드 윌리암스 교수가 개발한 생활 기술 프로그램은 분노를 잘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우선 화가 날 때는 그 상황의 사실들을 올바르게 파악하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래, 그 사람은 날 모욕하려던 게 아니라,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원하는 게 바보 같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야.’라는 식으로 정확한 사실을 판단한다. 그런 다음에 자기 자신에게 중요성, 정당성, 변경, 가치에 대한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중요성의 문제
첫 번째는 중요성의 문제다. ‘이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가?’하고 질문해 보고 사소한 문제라면 그냥 흘려버려라.

2. 정당성의 문제
두 번째는 정당성의 문제로, ‘내 분노와 생각과 느낌들이 적절한 것인가?’하고 질문한다. 현재 상황의 사실들을 놓고 볼 때, 이성적인 사람들이 지금 나와 같은 기분을 경험할까에 대해 자문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기 반응을 수정하라는 것이다.

3. 변경의 문제
세 번째는 변경의 문제다. ‘지금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이 상황을 바꾸고 괜찮게 만들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한다. 만약 교통 체증이라면 체증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 내가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내가 이런 걸 원하는데 누군가 바보 같다고 말했다면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있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가치의 문제
네 번째는 가치의 문제다. ‘중요한 일이고, 자기 분노가 적절한 것이며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그 상황에서 행동을 취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이들 네 가지 가운데 무엇 하나라도 ‘아니다’라는 대답을 얻었다면 자신의 반응을 수정해야만 한다. 자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좀 더 즐거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잘 되지 않고 상황이 뜻대로 안 된다면 명상이나 이완 훈련 등을 통해 자기 마음을 통제하고, 자기를 분노케 하는 것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네 가지 질문 모두 ‘그렇다’라는 대답을 얻었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래도 공격적인 행동은 안 된다. 그러면 더욱 공격적인 행동이 되돌아올 뿐이기 때문이다. 대신 상대방에게 자기 주장을 하여 행동을 바꾸도록 요청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기 주장에 필요한 3단계는 무엇일까?

1. 첫 번째는 지금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 해변에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넌 나에게 바보 같다고 했는데, 그 말에 난 지금 화가 나.”라거나 “내가 주말에 할 일을 제안 한 것에 대해서 그런 식의 말투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화나게 만든 행동을 설명한다.
2. 두 번째는 “나 지금 화났어.”라고 자기 감정을 밝히는 것이다.
3. 세 번째는 “바보 같다는 말 하지마.”라고 특정한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


동양권에서는 미국, 유럽과 달리 자기 주장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제3자를 개입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때로는 당사자들끼리 얼굴 붉힐 일을 피한다는 면에서는 이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제3자가 개입했을 때도 주장의 3단계는 밟을 필요가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가 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그러한 감정에 휘둘리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단계를 밟아 ‘감정’만이 아닌 정확한 ‘사실’을 판단해 보세요. 그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세요. 화를 쌓아두는 것은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라면, 적절한 표현을 하고, 그렇지 않다면 마음속에서 깨끗이 지워버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당신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위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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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가장 좋은 '황금시간'은 나를 위해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월간경제노트구독

' 자기 몫을 먼저 챙겨라(pay yourself first)'라는 금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은퇴 설계사들이 사람들에게 가진 돈 전부를 다 써버리기 전에 일정한 액수를 미리 저축해놓으라고 설득할 때 하는 말이다.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미래의 자신에게 돈을 주라는 것이다.
 
걸출한 창조자들은 반드시 매일 가장 좋은 황금 시간을 자기만의 창조적 활동에 쓴다. 그들은 개인적 에너지에 대해서라면 이기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루에 이런 황금 시간대는 약 세 시간을 넘지 않는다. 창의적이지 않은 일을 처리할 시간이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다. (320쪽)
 
 
소중한 자원은 소중한 일을 위해 써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도, 개인의 에너지도 그렇습니다.
 
"자기 몫을 먼저 챙겨라(pay yourself first)."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가진 돈을 다 써버리기 전에 우선 미래의 자신에게 돈을 주라는 말입니다. 은퇴 전문가들이 많이 하는 조언이라고 하지요.
 
매일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경영해야 하는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가장 좋은 황금 시간을 우선 나의 창조적 활동에 써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기적'이 되어야 하지요.
 
그게 오전의 2~3시간이건, 늦은 밤의 2~3시간이건 나의 황금 시간대를 절박하게 사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인터넷 서핑 등에 방해받지 말아야 합니다. 신문을 보거나 커피 한 잔을 하고 시작하고 싶다는 유혹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런 건 그 황금 시간대가 지나간 후에 해도 되니까요.
 
매일의 가장 좋은 황금 시간은 나를 위해, 나의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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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leejaeho55/40200185802


<습관이 재능을 이긴다

 

“내가 천재라고 생각했던 만화가들에게 

나보다 못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들 중 상당수는 매일 작업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매일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천재들은 갖지 못한 재능이었다. 

(만화가 이현세, 매일경제 2013. 10. 5자에서

 

***** 

5시에 자명종이 울리면 

바로 샤워하러 달려갔어요

제 사무실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었죠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30분에 사무실에 있는 제 책상에 앉아서 

커피 한 잔과 리갈패드를 갖다 놓고 첫 낱말을 썼어요. 

소설가 존 그리샴은 매일 아침마다 글을 썼습니다

 

“지금은 늙어서 그 분량이 줄었지만

25장은 반드시 쓰고 나야 잠자리에 듭니다. 

<정글만리>의 작가 조정래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쓸 때에 비해 

쓰는 분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25장의 원고를 씁니다

 

“새벽 다섯시 반, 택시의 문을 엽니다. 

미국 무용계의 여왕이라 불리는 트와일라 타프는 

5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실로 향했습니다

 

만화가 이현세는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난 

천재 만화가들을 이기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한 일은 그저 매일 그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일 한 장의 그림을 더 그리다보니 어느 순간 

멈춰있는 천재들을 추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매일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을 더 그린다. 

그것이 천재를 이기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공의 공통분모>의 저자 앨버트 그레이는 

‘실패하는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습관처럼 몸에 익히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라고 했습니다

 

천리마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매일 빈둥댄다면 한 걸음도 가지 못합니다

비록 천리마의 재능은 없어도 

매일 한 걸음을 걷는다면 천리 길 만리 길을 갑니다

습관이 재능을 이기는 이유입니다

 

비록 하루에 천리를 갈 재능은 없지만 

매일 잠들기 전에 한 권의 책을 더 읽고 

매일 잠들기 전에 한 편의 글을 더 씁니다

 

<중용>의 한 구절처럼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을 하다보면 

비록 어리석더라도 반드시 밝아지고 

비록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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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 포스트

자기 관리 2013. 8. 12. 15:25

2개 파일



GTD 포스트 (1장짜리 한글).pdf


GTD_Workflow_Processing and Organizein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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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itinformation


기술사 합격수기(조규백 정보통신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합격수기

백지프스 | 조회 342 |추천 0 | 2010.01.24. 11:40

조규백이라고 합니다.

카페지기님의 부드러운 압력(^^)에 기술사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정보통신기술사는 정보처리, 정보관리와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용이 장황해 질 것 같아

각 단계별로 답안형태로 정리했습니다.

 

예비 기술사님께

이 부분 중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합격후 소감시 출처는 밝혀주세요...^^)

 

화이팅!!

 

***********************************************************

1. 결심단계(기술사 시험을 결심하는 단계:1개월)

  가. 결심은 심사숙고, 결심을 하면 전광석화

     - 저는 기술사 취득의 첫 동기는 단순하지만,

       (그저 주위에 많은 기술사선배들의 무언의 압박으로)

     - 기술사 시험 준비를 결심한 것을 매우 심사 숙고 하였습니다.

       (일단 준비하는 동안 가족, 동료, 저자신에게 힘드니까..)

   나. 가족, 동료에게 기술사 시험준비를 알렸다.

      - 저는 준비당시 컨설팅프로젝트, 대학원진학 등 많은 일을

        동시에 벌린 바람에 동료들의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다. 기술사 선배들의 조언 듣기

      - 주위에 기술사(특히 같은 종목인 통신기술사 선배) 합격의 비법,

         준비방법 등의 조언을 들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라. 정기적인 기술동향 자료를 준비

      - 전자신문을 집에서 구독(스크랩용),

      - 주/월간 기술동향을 이메일로 전달하는 사이트 가입,

      - 학회지(통신학회) 신청 등을 통해 신기술 자료를 자연스럽게 준비

 

2.준비단계(시험을 준비하는 단계:1~2개월)

   가. 나부터 분석하여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 선배기술사의 조언에 따른 것이였습니다만,
        (출처: 이치훈 기술사, SDS재직중) 

      - 자기자신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등을 부끄럽지만,

         나름대로 분석하여 차별화를 생각했습니다. (SWOT분석)

      - 저는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였습니다.

   나. 시험분석

      - 개인적으로는 주위에 나온 정보통신의 그룹핑을 참조로

         제가 생각하는 그룹핑을 정리했습니다.(유선, 무선 등등)

      - 5년 ~ 10년정도 출제된 기출문제를 그룹핑별로

        구분하고, 항목별 출제경향을 분석하였습니다.

        (통신은 상반기 최신기술, 응용기술 위주, 하반기는 이론, 기초 위주)

   다. 학원 등록

       - 기술사 학원에 등록하고, 토요일 ~ 일요일 계속 다녔습니다.

       - 혼자 공부하는 것은 스케쥴대로 학습하기 어렵고,

          중도에 포기할 수 있으므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습단계(본격적 학습단계:10개월)

   가. 나만의 Topic 정리

       - 기술사 중심의 핵심이자, 대부분이 공통적이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죠.

       - 저도 TOPIC을 200~300개 정도로 정리하고,

          저만의 답안을 정리하였습니다.

   나. 보조재를 활용

      - 선배기술사의 조언으로

         저는 기자수접정도의 크기(손바닥) 노트에 한번더 정리해서

         출퇴근시 혹은 화장실에서 틈틈이 보았습니다.

        (출처: 김용문 기술사, SDS재직중) 

       - 표와 그림은 따로 A4에 정리 (반을 접은 형태로)

    다. 몸의 흐름을 유지

       - 저는 일주일에 2번은 학교로 늦고, 나머지는 프로젝트로

          밤 10시쯤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시험2개월전부터는 집 근처의 사설 도서관에서

          꼭 2 ~ 3시간씩 공부를 하면서 흐름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라. 하나의 숲으로 정리

      - 이정도 되면 기술사답안 형태가 일반 생활에서도 나옵니다.

        (개요, 특징, 비교, 향후방향 등등)

      - 산책하듯 돌아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저는 특별히 Topic별로 Mind Map을 정리하였습니다. 

         (선배기술사 말대로 시험문제가 모두 1개로 보입니다.)

 

4.시험당일

   가. 아침은 많이 먹지 않으나, 거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니커즈은 여러개 가지고 갔습니다.)

   나. 매 쉬는 시간은(특히 2,3,4교시 전) 알차게 보냈습니다.

      - 개인적으로 예상한 문제들 중에 나온 문제이외

         아직 안나온 문제를 중심으로 1 ~ 2개만 쉬는 시간에 꼭 봅니다.           

      - 손은 항상 풀어주면서 4교시에 물리적 아픔을

         사전에 예방합니다.

         (시험을 쳐보시는 분들은 아시죠...4교시 머리따로 팔따로)

   다. 1교시도 중요하지만, 특히 2교시가 중요하더군요.

       - 시험에 떨어졌을때나 시험에 합격했을때나

          1교시 점수는 비슷했습니다.

       - 그러나, 시험에 떨어졌을때는 1교시를 망쳤다고 생각하고,

          의기소침하는 바람에 오히려 2교시 점수가 엄청나게 차이났습니다.(15점 이상)

 

5. 면접시험 이전준비

   가. 경력을 쓰는 것이 면접시험 항목이다.

     - 선배기술사 조언대로 경력을 쓸때 제가 자신있는

        경험했던 기술이 부각되도록 경력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거짓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부분이 드러나도록)

   나. 요약 정리했던 자료를 쭉 읽어본다.

      - 면접시험 전날 이전에 준비했던 자료들을

        2시간정도 그냥 쭉 읽어보았습니다.

 

6. 첨언

  가.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시험준비를 결심하는데 심사숙고하고,

     -  결심했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 주위 조언을 참조하지만, 반드시 똑같이 하지 마세요.  

     - 사람들마다 학습하는 스타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혹시 기술사 시험문제지를 하나 사서,

       완벽하게 외워 시험을 보겠다는 생각은

       이 문장을 보신 뒤,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 (제 경험담입니다.)

  다. 나만의 차별화를 생각합니다.  

     - 채점자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토픽을 100명/건을

       채점할때 내용이 비슷비슷한데, 어떤 것이 더 좋아 보일까 생각해 보세요.

     - 최근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도 기봉 수학선생이 말한 것처럼

       채점자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  왜 이문제를 냈을까? 이 Topic을 왜 낼까? 등

        출제자, 채점자의 출제의도를 찍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7star 10.02.10. 07:38
기술계통의 박사학위나 다름없는 정보통신기술사를 취득하신 삼성SDS 조규백 수석님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껴봅니다. 기술사 시험당시 컨설팅프로젝트, 대학원진학 등 주변의 어려운 여러가지 상황을 뛰어넘어 모든것을 자신의 불굴의 의지로 해결 해 냈기 때문입니다... 본 수기가 기술사를 준비하는 우리 하얀등대 예비 기술사님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각오를 다지는 계기와 함께 best model 이 되길 바램해 봅니다... -카페지기 올림-
 
7star 10.01.24. 12:15
수기를 작성해 주신 삼성SDS 조규백 수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 하세요...


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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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techit.kr/8509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나아갈 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력이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 사회, 문화의 문제 때문이다. 그렇다고 개발자 된 입장에서 회사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이는 마치 닭과 달걀의 관계처럼 누가 먼저인지 알기 어렵다. 어느 한쪽이 먼저 깨끗하게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전체가 해결되지만 그걸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영자도 회사가 살아남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하지만 개발자도 뭔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주변에 좋은 롤모델이 없는 개발자들은 자신의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보장 받고 더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기가 정말 어렵다. 그냥 상황이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할 뿐이다. 그러다 보면 정치적으로 밀리고 실력에서도 뒤쳐져서 최악의 상황이 되곤 한다. 단지 열심히 밤새워 일했을 뿐이데 결과는 그리 좋지 않고 미래는 더움 암울하다.

그렇다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개발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종류가 너무 많고 OS Kernel 개발자 등 특수분야의 개발자들은 특성이 매우 독특해서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개발자에게는 해당하는 얘기일 것이다.

첫째, 관리와 개발 일을 분리하라.

관리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 관리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개발자 경력에 별 도움이 안된다. 하지만 회사의 사정상 싫어도 관리 일을 떠맡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도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 개발과 관리 일을 섞어서 하지 말고 구분해야 한다. 즉,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중에서 어떤 일이 관리고 어떤 일이 개발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물론 모호한 경우도 있다. 여기서 개발이 주업이고 관리는 부업임을 명확히 해야 하고, 언제든지 관리 일은 버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경영자에게도 개발자가 관리일 때문에 부담이 되고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려라. 많은 경영자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자주 세뇌를 시켜야 한다. 그럼으로써 관리 일은 점점 최소화를 시켜나가야 한다.

보고서 작성, 경영회의 참석, 팀원 관리, 일정관리, 고객 접점 업무 등은 거의 관리 일이므로 최소화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경력과 수준에 맞는 일을 해라.

경력이 많아지면 그게 걸맞는 수준의 일들을 해야 한다. 경력이 늘어가도 똑같은 일을 그저 더 빠르고 능숙하게 하고 있다면 밥값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태라면 개발자 경력을 오래 보장 받기는 어렵다. 결국 도태될 것이다.

경력이 늘어갈수록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은 후배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는 설계, 분석 업무의 비중을 높이고 회사의 기술 전략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경력이 더욱 늘어갈수록 자신의 팀 뿐만 아니라 타팀, 더 나아가서 회사 전체의 프로젝트에 기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문서화는 필수다. 개발 내용이 문서로 적혀 있어야 서로 리뷰가 가능하고 타팀의 프로젝트도 검토를 해서 나의 전문지식을 불어 넣을 수가 있다. 물론 내 프로젝트도 문서화를 해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서화 되지 않은 내용은 뇌를 꺼내서 리뷰할 수는 없다. 아무리 빨리 개발한다고 해도 리뷰 없이 개발되는 프로젝트는 주먹구구로 개발이 되는 것이고 아주 작은 프로젝트이거나 아주 재수가 좋은 경우를 빼고는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주먹구구식 개발은 대부분 첫번째 프로젝트부터 더 오래 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효율적으로 된다.

그런 주먹구구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경력에 맞는 수준의 일을 할 수 없다.

셋째, 권력욕을 버려라.

상황에 따라서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대기업인 경우 더욱 그렇다. 조직에서 권력을 얻어야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면 이를 뿌리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는 차라리 개발자로서의 경력은 포기하는 것이 나은 판단일지도 모른다. 개발자로서 계속 나아가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어쨌든 권력욕은 버려야 한다. 권력을 얻기 위한 거의 모든 행동은 개발 일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방해만 될 뿐이다.

개발자는 권력보다는 뛰어난 기술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파워를 가져야 한다. 물론 조직 문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권력을 쫓아서는 개발자의 길과는 멀어질 것이다.

넷째, 끊임 없이 코딩하라.

개발자는 30년을 일해도 감독, 코치가 아니라 선수다. 코딩에서 손을 놓으면 급속도로 개발자의 길과 멀어진다. 주변을 보면 관리나 좀 하고 코딩은 전혀 안하면서 여기저기 감 놔라 대추 놔라 훈수를 두는 무늬만 개발자가 매우 많다. 이들은 개발자가 아니고 개발자였을 때 쌓아 놓은 지식의 약발도 별로 오래 가지 않는다.

물론 경력이 늘어 갈수록 코딩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딩은 계속 해야 한다.

다섯째, 새로운 기술을 익혀라.

개발자라면 좋아하는 기술 몇 가지만 평생 써먹기 어렵다.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고 있다. 이를 따라잡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이 다른데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기술은 용어 정도만 익히기 위해서 10분 정도 투자를 하고, 어떤 기술은 1시간 정도 투자를 해서 뭔지 돌려봐야 하는 것도 있다. 또 어떤 기술은 하루를 투자해서 샘플을 만들어 봐야 하는 기술도 있다. 이를 잘 구분해서 적절하게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모든 기술을 다 마스터 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필요할 때 언제든지 생각이 나게 하면 된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더 익히면 된다.

오랫동안 써왔던 기술만 고집하면 한계에 다다른다.

여섯째,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포지셔닝을 하라.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라. 경영자가 본인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믿도록 하라. 경영자가 기술 전략을 같이 의논하게 하고 기술 관련된 정책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보좌하라. 만능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도 않고 신뢰도 떨어진다. 개발이 아닌 일은 다른 사람들이 더 잘할 수 있다. 고객도 잘 알고, 영업도 알고, 전략도 잘 안다고 아무리 아는척 해봤자 밑천이 금방 드러난다. 제일 잘하는 개발로 승부를 하라. 이는 회사 내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한다.

애매한 만능맨보다는 개발 전문가의 위치가 회사 내에서 더욱 확고할 것이다. 구조 조정 시에도 관리자나 애매한 위치의 사람들은 자를 수 있어도 개발 전문가로 잘 포지셔닝하면 쉽게 자를 수 없다. 물론 제대로 생각이 박힌 경영자가 있는 경우에 그렇다.

일곱째,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어라.

세상은 결국 돌고 도는 것이다. 본인에게는 롤모델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후배들에게는 롤모델이 되어서 후배들이 그 고생을 하지 않도록 하라.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이는 선구자이기 때문이다. 선임 개발자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보여주고 기술력에서 오는 파워를 보여줘라. 이는 본인을 위해서도 더 일하기 좋은 개발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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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개발자가 사내정치에서 살아남는 법

류한석 (IT 컬럼니스트) hanseok.ryu@gmail.com 2008.03.17 / PM 02:59

[지디넷코리아]개발자 K씨를 재회한 것은 8년만의 일이다. 그는 나와 함께 일했던 직장에서 이직한 이후에 4번이나 더 이직을 했는데, 현재는 실직 상태에서 직장을 구하고 있었다.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에서는 비전이 없어 그만 두었고, 대기업 계열 SI업체를 들어갔으나 개발이 아닌 관리를 시켜서 그만두었고, 포털에 들어갔는데 할 일이 별로 없고 회사 상황이 정치적이어서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회사는 소위 벤처기업이었는데, 6개월이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장이 사실상 야반도주를 해서 회사가 망했다고 했다.

K씨는 자바를 정말 잘 다루던 개발자였는데,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성격이 좋다고 얘기하기는 힘든 사람이었지만 그 정도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여느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욕구에 관심을 가지거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다. 다음은 그가 한 얘기이다.

“회사 경영은 나하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경영이나 관리 같은 것은 잘 모르고요. 회사에서 벌어지는 정치 게임은 질색이에요. 저는 그저 개발만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이 참 없더라고요.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자는 그날 K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개발자가 개발자답게 일하고 성장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한국의 현실이다.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 가고 있다.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스펙에 따라(또는 창조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서 화면만을 째려보며 몰입할 수 있기에 개발자다. 그것이 그들의 특징이며 그렇기 때문에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개발자에 대해 IT업계의 다른 직종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단편적이지만 그들의 생각을 살펴보자. 어떤 영업맨은 “저한테 저렇게 열 시간 동안 앉아 있으라고 하면 절대 그러지 못할 거 같네요. 어떻게 저럴 수 있나요?”라고 필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어떤 마케터는 “그들은 쿠폰에 항상 도장을 찍더군요. 작은 것에 민감한 거 같아요. 시야가 좁고 자신들의 분야 외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거 같더군요. 게임이나 애니, 미드 같은 것을 좋아하고. 업계나 시장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마케터들은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들을 잘 모른다. 원거리에서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반면에 개발자와 함께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 요구분석가, 웹기획자들 중 상당수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없어요. 중요한 대화에는 제대로 응하지 않다가 자신들과 상관이 있는 이슈가 나오면 발끈해요.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죠. 도무지 협상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혼자서 일하는 1인 개발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개발자는 조직에서 협업을 해야 한다. 프로젝트 매니저와 대화해야 하고, 기획자/디자이너/동료 개발자와 협업을 해야 한다. 프로젝트에 따라서는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사내정치를 피해갈 수 있는 개발자는 거의 없다.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내정치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인터넷기업까지 만연되어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정치를 싫어한다. 정확히 표현하면 정치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이라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조직구성원들이 지위 고하에 따라 자신의 목표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들간의 이해관계는 상충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희생자가 된다. 안타깝게도 그 대상은 대부분 개발자이다.

개발자는 현실적인 일정 하에서 보다 나은 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기술 자체나 품질은 전혀 상관없이 일자 또는 비용만이 그들의 관심사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답이 다르다. 현실은 단순한 흑백논리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패배하지 않기 위해 이것만은 기억하자

사내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개발자가 알고 있으면 유용할 세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다음의 세가지 지침은 서로 연동된다.

1. 나의 목표와 주변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돈인지 명예인지 지위인지, 아니면 개발을 통한 자아실현인지, 개인생활의 추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나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알고서 그것을 관리해야 한다. 자신의 목표와 상충되는 목표를 가진 이해관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과의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자신의 성격이다. 그렇지만 성격을 수양하는 개발자가 과연 몇 %나 될까? 아는 것과 실천은 완전히 별개의 단계이다.

2. “너와 나의 진실은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믿는 것만이 정의이고 진실이라는 생각이 들 때, 숨을 세 번 크게 내쉬면서 상대편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내가 알거나 느끼는 것을 쉽게 드러내서는 곤란하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설익은 판단이고 타이밍이 적절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욱’한 나머지,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 두어 버리고 경력을 망치는 개발자들이 많다. 퇴사 후 놀고 있는 당신을 사내정치인들은 비웃고 있다.

3. “군자에게는 실수를 해도 소인배에게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격언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 말은 필자가 회사 생활에서 곤란을 겪는 후배들에게 숱하게 해주었던 말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임팩트는 상당히 크다. 군자(君子)는 점잖고 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군자는 누가 실수를 해도 그 이유를 스스로 파악하여 너그럽게 이해해준다. 하지만 소인배는 조금만 불이익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면 바로 삐지며, 심할 경우 끝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그런데 사람이란 군자에게는 존경심을 갖고서 공손히 대하고 소인배는 무시한 나머지 함부로 대한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만일 그 소인배가 당신의 직장상사라면?

사내정치는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일본에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더욱 사내정치가 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한국은 아직까지 IT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의 개념이 불분명한 나라이다. 제대로 된 전문가가 출현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지식사회가 되기까지 앞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국은 아직은 선진 지식사회가 아니다. 그러므로 고급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며, 설사 인정한다고 할 지라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력을 인정하는 기준이 없으니, 사내정치가 판을 친다.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 자기계발이 살길
궤변으로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 업계에 전문가가 없는 것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내에 사내정치인이 승진하고 인정받는 것은 조직의 상층부가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성장은 커녕 생존을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일단 생존해야 자기계발을 하고 경력관리를 하면서 기회를 노릴 것이 아닌가? 사내정치를 잘 할 필요는 없지만(그리고 개발자의 특성상 잘 하지도 못 할 것이다), 희생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개발자 K씨에게 한 말이다.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력과 장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그들의 욕구를 다루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하며, 감정에 치우쳐서 일을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결국 희생자가 될 뿐이다.

그러한 희생을 몇 번 당하다 보면, 개발업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려 자기계발을 등한시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나빠져서 더욱 더 안 좋은 상태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사라져간 개발자들이 참 많다.

이런 조언을 하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개발력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오면(너무 낭만적인 표현이다), 사내정치 대신 좀 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이 난세에서 생존하기 바란다. 환경을 바꿀 수 없으면 자신을 바꾸어야 하며, 자신을 진화시킨 개발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세상은 장기적으로 볼 때 스스로 혁신하는 사람의 편이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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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488.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dHFE&fldid=MbPr&datanum=5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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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blog.naver.com/airbag1?Redirect=Log&logNo=8014931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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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cafe.naver.com/edupure/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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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부분만 기록.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글을 쓰게되면 자기가 그 주제에대해 얼마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금방 알수가 있다.
알고있는 부분은  더 분명해지고 모르는 부분은  무엇을 모르는지 또한 분명해진다. 따라서 부족한 지식을 채워가는데도 매우 유용한 역활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쓰지않는 것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라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에대해 남들의 반응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게되고 그런일의 반복은 완전히 글쓰는 일에 매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잘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런 글들을 반복적으로 쓰는 사람들이다.
 
우선 글을읽고 자신이 느낀점을 간단하게 써보자. 그것이 몇줄이든 상관이 없다. 어떤 형식이나 멋진표현을 하려면 할수록 글쓰기는 더 어려워진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그글을 보면 매우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에 글을 쓸때는 조금 더 낳아질 것이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하게 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본 노땅엔지니어 또한 글쓰는데는 영 자신이 없다. 노땅엔지니어의노트의 글들중 앞부분의 글들을  지금보면 정말 창피할 정도의 글들이 많다.  물론 모두가 불만이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조금씩 낳아질것이고 내가 보기에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으며, 분명 노땅엔지니어의노트를 읽는 방문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기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그래도 반복하여 연습해보자. 그러다보면 책을 읽더라도 좀더 집중해서 읽게되고 글을 읽으면서 체계적으로 내용 정리를 머릿속으로 할수있게 된다.
글을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그 책 내용이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쓰는 사람의 의도를 놓치고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색함을 극복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발전조차도 기대하기 힘든것이 글쓰는 것이다.

from: http://www.ittrend.co.kr/board/board/noddang_read.html?svc=commu&num=95&board_code=noddang_tb&page=20&list_num=392&s_opt=&s_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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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J's Life Hack! ::: | MJ
원문 http://lifehack.kr/90080419008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이 미국 블로그미디어 Work Awesome에 아래와 같은 방법을 소재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의 일을 최초부터 마지막까지 집중해주는 것이 생산성향상에서는 싱글 작업을 지향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방법1: 다음날 일은 전날 밤에 결정하자!

하나의 작업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중요한가?'를 알맞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업의 중요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작업의 우선 순위는 바로 직전에 서두르는 것보다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예로서, 다음날 해야할 일은 전날 밤에 결정해두록 한다.

 

방법2: 사무실 책상 주의를 정리하자!

지금 하는 일에 관계없는 서류나 문구류들을 일단 책상위에서 정리하자! '바로 사용하지 않음'등의 알림글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

 

방법3: 작업 완료에 필요한 시간을 예상하자!

작업을 하기 전에,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서 완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예상하여, 실적과 비교하자.

 

방법4: 다음날 아침일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보자!

중요한 작업은 프로세스마다 진행 시뮬레이션을 해 두자. 어떻게 완료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미리 정리하여 명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5: 방해받을 일을 예상하면서 가능한 최소화시키자.

일은 반드시 예정되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갑작스러운 고객전화나 바로 대응해야 되는 메일등 방해되는 일이 생기는 것을 예측한 시간관리가 필요하며 일에 집중하기 좋은 환겨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일에 집중하기 위한 사전방법이 중요하다. 나 역시도 시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최근 고생중인데 이 글을 정리해보면서 반성하고 실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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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타인의 행동에 화를 내는 것은 굴러온 돌을 향해 화를 내는 것과 같다 덧글(2)   스크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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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행동 때문에 화내지 마라. 타인의 행동에 화를 내는 것은 눈앞에 굴러온 돌을 향해 화를 내는 것과 똑같은 바보 짓이다.
(169P)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도모다 요코 엮음, 이혁재 옮김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 - 행복을 위한 최고의 철학자의 독한 가르침'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벌써 2011년도 12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송년회 약속들도 속속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인간관계 모두에서 올 한 해를 돌아볼 시점입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고 힘겨웠던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 힘든 일들은 대개 일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야 낫지만, 이유도 없이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든 순간을 만나면 스스로를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 표출된 분노는 자기 자신에게 오히려 더 큰 독이 될 수도 있지요.
 
쇼펜하우어는 다른 사람의 행동 때문에 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그건 마치 내 눈앞에 굴러온 돌을 향해 화를 내는 것과 같은 바보같은 행동이라는 겁니다. 그를 '희극 배우'라고 생각하라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남들이 자신에 대해 황당한 말을 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났다면... 희극 배우들의 대사를 들었다고 생각하라." (105p)
 
어리석은 자와는 아예 교류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도 합니다.
 
"어리석은 자를 상대할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단 하나밖에 없다. 그런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것이다." (244p)
 
자신감, 자존감을 잊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조언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모욕당했을 때 당황해 하며 상대의 평판에 흠집을 내고, 자신에 대한 험담을 수습하려고 흥분하는 태도는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면 어떤 모욕을 당해도 전혀 신경쓸 게 없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타오르더라도 있는 힘을 다해 현명함과 교양을 유지하도록 하라." (65P)
 
평소에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기억한다면 새해에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필요한 분노를 상당 부분 없애고 평온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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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성'(fidelity)과 '편의성'(convenience)의 성공 방정식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일 반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충실성과 편의성 중에서 높은 충실성 쪽을 추구한다. 당신은 동네 최고의 부동산 중개업자가 될 수도 있고, 회사 내에서 최고의 회계 전문가가 될 수도 있으며, 아주 까다로운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최고의 의사가 될 수도 있다. 충실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요는 더 많아질 것이고, 더 많은 보수를 요구할 수 있으며, 편의성을 제공해야 할 부담은 더 줄어들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충실성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런 경우 높은 편의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동네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세련된 부동산 중개업자가 될 수 없다면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해주면 된다. (275p)

케빈 매이니 지음, 김명철.구본혁 옮김 '트레이드 오프 - 초일류 기업들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선택' 중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

'충실성'(fidelity)은 대상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뜻합니다. '편의성'(convenience)은 그것을 구하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의미하지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경험의 충실성과 편의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결정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야구경기를 야구장에 직접 가서 구경할지 아니면 텔레비전으로 구경할지 결정하는 것이 한 예입니다. 충실성을 선택한다면 야구장으로, 편의성을 선택한다면 텔레비전으로 결정하겠지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멋진 식사를 할지,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할지 선택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이런 충실성과 편의성의 트레이드 오프는 기업과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열쇠가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선 커다란 성공은 충실성에서 많이 나옵니다. 동네 최고의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는데 성공한다면 그는 높은 충실성을 만들어낸 것이고 수입도 높아집니다. 국내 최고의 기타 연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기타를 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타로는 높은 충실성을 갖추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수요는 작지만 국내 최고의 만돌린 연주자가 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삼류 기타리스트보다는 최고의 만돌린 연주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놓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지요.
 
아쉽게도 어떤 분야에서도 충실성으로 최고가 되기 힘들다면, '높은 편의성'을 목표로 삼아야한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동네 최고의 세련된 부동산 중개업자가 될 수 없다면,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해주는 중개업자가 되는 겁니다. 문자 메시지만 받아도 바로 달려가는 중개업자, 중개수수료가 낮은 중개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충실성'(fidelity)과 '편의성'(convenience). 나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참고할만한 유용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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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출간: <공병호의 내공> -뿌리깊은 나무처럼-, 21세기북스

한 평생을 살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과
이토록 많은 교분을 가질 수 있을까?
40년 넘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최초의 여성 공동진행자,
최초의 메인 뉴스 여성 앵커, 인기 시사매거진 '20/20'의 인기 진행자
등으로 명성을 날렸던 '인터뷰의 여왕'
바버라 월터스(Barbara Walters)의 자서전이 나왔습니다.
그녀가 가졌던 인상적인 만남 중에서
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과의 만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마가렛 대처와의 인터뷰 중에서...
나는 지금도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기회가 있으면 그녀가 한 말을 인용한다.
그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가 어렸을 때 해준 말이었다.

2. "어떤 일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하니
나도 따라서 따라서 한다는 생각으로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사람들과 맞서기 싫다는 이유 때문에
군중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떤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를 따르도록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어린 아이가 받아들이기에는 무척 어려운 말이었지만
이 말은 아버지께서 우리를 키울 때
그야말로 확고한 방침이었답니다.
그때부터 죽 그 말은 내게 확고한 가르침으로 남아 있어요."


3. 대처 여사는 분명히 자신이 믿는 대로 일을
추진했으면 그게 지나쳤는지
자기가 속한 정당 내에서 치열한 내분을
겪은 끝에 결국 12990년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영국은 그녀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지만
그녀가 속한 당이 그녀를 버렸던 것이다.

4. 미국에서는 전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에게
비밀경호와 사무실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국가에서 대주지만 영국에서는
전임 총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5.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대처 여사는 당장
살 집이 없었다.
그래서 헨리 포드 2세의 미망인이 빌려 준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고 개인 비서와 보조원을 두는 데 드는 비용은
자기 호주머니에서 지불한다.
한동안 그녀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는데
오랜 권좌에서 물러난 다음이니 놀랄 일도 아니었다.

6.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넉 달 뒤에
그녀는 나와 가진 신랄한 인터뷰에서
자기 감정을 나타냈다.
"여러해 몸에 밴 습관이 남아 있어서 고생이랍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전화벨이 울리면 먼저 이런 생각부터 들지요.
'어머나, 유엔이 열리고 있는데, 무슨 일이 난 거지."
그러면서 전화를 받으려고 허겁지겁 갑니다.
그러다가 아, 내가 이제는 총리가 아니지
하는 생각이 퍼뜩 드는 거예요."

7. 나도 이미 아는 것이지만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교훈이었다. 우리들 대부분은
'더 이상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날이 오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성과 영예가 사라지더라도
당신 곁에 남아 있을 진정한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

* 출처: 바버라 월터스, <내 인생의 오디션>, 프리뷰, pp.5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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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다시 읽는 습관>

 

자신이 메모를다시 읽어보는 시간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메모를 다시 읽는 시간이 자신의 일상으로 완전히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거듭 당부하지만,

메모를 다시 읽는 습관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메모 기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거듭한다

반복한다

초등학교에서 처음 글자를 배울 여러 공책에 적고,

구구단을 번이고 암송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내용을 듣고 번에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꼼꼼하게 메모하니까 괜찮아!’하며 안심해서는 된다.

어딘가 자신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메모를 다시 읽는 습관을 들여라.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중에서 (비즈니스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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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병호의 이메일


 687 2009-08-25







경쟁에서 패배한다면 굴욕을 참거나 떠나라!






   이효준님, 안녕하십니까?  
  신간~공병호,<서른 셋 태봉씨, 출세를 향해 뛰다!>(흐름출판)-스토리텔링 형식의 코칭북-

만일 여러분이 어떤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자와 경합하다가 패배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이 늘 원하는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패배하였을 때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한번 읽어보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경쟁자와 지나치게 친하게 지내거나, 심지어는 경쟁자에게 매우
예의 바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정중한 것은 좋지만 친근해선 안 된다.
나는 조직생활의 중간 단계에 이르렀을 때 경쟁자의 환심을 사는 행동은 무엇이든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 나는 그때 이미 어떤 경쟁자 밑에서도 일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경쟁에서 패배하면 더 이상 그 조직에 머물지 않고
떠날 계획이었다.

3. 패배한 상태로 조직에 잔류하면
일반적으로 승진 기회를 찾아 다른 부서로 옮기거나,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다음 번 기회를 노리기 위해 5년이든 7년이든 10년이든
경쟁자의 종신 재직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40대나 50대에게는 정말 긴 시간이다.

4.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하더라도, 두 번째에는 그 자리에 오르기가
예전보다 훨씬 힘들 것이다.
이미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한 번 낙인이 찍혔기 때문이고,
승리한 경쟁자가 다음번에 자기 후임지를 결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5. 2000년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벌어졌던 승계경쟁의 결과는 좀더 전형적인 경우다.
잭 웰치가 CEO를 둘러싼 경쟁에서 제프리 이멜트가 승리했다고 선언한 지
8일 안에 이멜트의 두 경쟁자는 사직했다.
로버트 나델리는 홈데포의 CEO로,
제임스 맥너니 주니어는 3M의 CEO로 갔던 것이다.

6. 그들은 패배자의 입장에서 예전 경쟁자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는 단 1분도 머물지 않으려 했다.
'진정한 경쟁자'라면 보상과 연금이 유예되는 등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예전 경쟁자를 상사로 보시고 일하는 상황을 참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 또한 경쟁에서 패배하면 떠날 준비를 갖춰야 한다.


7. 그렇다면 떠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정으로 야심 있는 사람이라면 패배한 채 머물렀을 때 결코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회가 차단되고 더 많은 수입과 책임을 상실하는
것만이 아니다. 서서히 하강하면서 체면이 손상될 뿐 아니라 수없는 상처를
입으면 천천히 죽어가기 때문이다.


8. 일반적으로 경쟁자가 먼저 승리하면 두 사람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상호협력을 약속한다.
하지만 승진한 경쟁자의 사무실에 걸어 들어가는
첫날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승리한 경쟁자는 커다란 책상에 앉아 있고 당신은 그 앞에 놓인 의자에 앉는다.
견디히 힘든 상황이다.
당신이 사용한 경비에 대해 그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신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장소도 그녀가 고른다.
그녀가 회의에서 발언할 때 당신은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황후가 당신의 왕국을 정복한 것이다.
그녀가 당신에게 군대를 남겨 주었즐지 모르나,
당신은 그녀의 반지에 입을 맞춰야 한다.

9. 심지어 당신의 충성스런 군대조차도 예전과 같은 충성심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경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운명이 더 이상 당신
손아귀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뿐이 아니다.
경쟁자의 충성스러운 부하가 당신보다 더 많은 힘을 소유하게 된다.
당신이 새로 부임한 부사장의 사무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그녀의 부하직원들은 부리나케 사무실을 들락날락한다.

10. 당신은 여전히 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패배했고, 사람들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당신의 직원도 알고, 자녀들도 알고 있다.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오르지 못 했니?"라고 물을 정도의 정신은 있을지도 모른다.

11. 간단히 말해서 예전 경쟁자의 밑에서 일하는 것은 자아 측면에서
매우 힘들다. 만약 자아가 "나는 나 자신을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어."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하지 않아도 된다.

12. 자신이 무언가를 경영하기로 되어 있다고
정말 믿는다면, 나가서 무언가를 경영하라.
-출처: 데이비드 댈러샌드로 외, <독하게 승진하라>, 비즈니스북스, pp.142-145
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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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평생 보유할 가치가 없는 주식은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라는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었던 데 반해 월터 슐로스는 그와 정반대로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2류 주식이라 하더라도 저평가된 주식이라는 판단이 서면 과감히 매수하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분명히 다른 투자 스타일을 갖고 있던 두 사람, 워렌 버핏과 월터 슐로스의 유일한 공통점은 바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반드시 지킨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제대로된 주식투자에는 실행력이 필요하다. 말로만 하는 나태한 생각은 주식시장의 어두운 길로 개미투자자들을 인도한다. 사실 어떠한 원칙과 신념만 가지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것이 주식투자 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역시 원칙없는 투자, 신념없는 투자에 있다. 저자는 말한다. “투자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절대 필수적인 요인이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면 어설프게는 시작도 하지 말자.”라고 말이다.

저자는 불행히도 주식투자가 대중화된 이후 마치 사이버머니로 게임하듯 투자부터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음을 지적한다. 이렇게 대박이나 요행을 바라는 마음은 결국 귀를 얇아지게 하고 원칙없이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손해만 보기 마련이다.

때문에 저자는 처음 주식투자를 한다면 부디 투기라는 것과 욕심을 불러내는 조급함과는 절대 친해지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이미 투자를 시작했고 잘못 길들인 습관이 있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올바로 된 투자 마인드로 바꿔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올바른 투자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를 따라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갖추고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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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2953827&page=2&searchtype=1&query=%C7%C3%B7%A1%B3%CA&searchdate=all&articlemedia=0&sortby=date&articleid=288

끝도 없이 밀려 드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법
뉴스위크스 테파니 모핸은 업무를 좀 더 조직적으로, 효율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다. 치과의사로서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에서 치과병원과 치과 보조사 학교를 운영한다. 여덟 살도 안 되는 자녀가 세 명이며, 몇 주일 후면 넷째를 출산한다. 게다가 남편은 바쁜 외과의사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모핸의 책상은 진행 중인 업무와 관련된 서류들로 뒤죽박죽이다. ‘해야할 일 목록(to-do list)’은 끝이 없어 보인다. 모핸은 이런 상황을 고쳐보려고 안간힘이다.

드디어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생산성 컨설턴트 바버라 헴필을 초빙해 이틀 동안 업무 정리작업을 했다. 그들은 함께 사무실에 어질러진 불필요한 물건과 서류들을 정리하고, 서류 정리 체계를 확립하고, 좀 더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전략을 의논했다. 그 결과 모핸의 책상이 말끔해졌을 뿐 아니라 서류가 매우 조직적으로 정리돼 보조사에게 더 많은 일을 위임하게 됐다. 헴필의 컨설팅 비용은 5000달러였다.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모핸은 말했다.

요즘 미국 전역의 직장인들은 업무의 조직화와 능률 향상을 추구하는 집단 히스테리에 걸렸나 보다. 벤저민 프랭클린(그는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언제나 유용한 일에 종사하라. 모든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마라”고 말했다) 시대 이후 시간관리 전문가들은 ‘업무 능률을 향상’하려고 나름대로 개발한 방식들을 강의해왔다. 그러나 요즘 업무를 신속히 끝내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늘어간다.

전자시대에 사는 우리는 e-메일과 블랙베리(개인 휴대 정보단말기),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이론적으로는 모두 디지털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등 각종 첨단 장치에 눌려 숨도 제대로 못 쉴 지경이다. 생산성 산업은 바로 이 대목을 파고든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듯 새롭게 강조되는 생산성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더욱 혼란스럽게 하느냐는 점이다.

최 근 미국에서 화제인 신저 ‘완벽한 혼란: 무질서의 숨겨진 장점(A Perfect Mess: The Hidden Benefits of Disorder)’은 실제로 무질서 상태를 옹호한다. 저자 에릭 에이브럼슨과 데이비드 H 프리드먼은 그동안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가 너무 과대평가돼 왔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상품 진열에 두서가 없지만 성공한 서점과 철물점, 그리고 체계 없고 즉흥적인 실험을 통해 중대한 발견을 한 발명가와 과학자들을 예로 들었다.

에이브럼슨과 프리드먼은 또 업무의 조직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실제 업무는 뒷전으로 밀려나게 만든 근로자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 근로자는 저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그날의 업무 계획을 세우는 데 매일 한 시간씩을 소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사로부터 그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생산성에 관한 관심 증가를 나타내는 증거는 많다. 우선 시간관리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첨단기술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정리정돈에 필요한 각종 정리함과 수납용 가구를 파는 컨테이너 스토어의 매출 성장률은 연간 18%에 이른다.

또 지난 1월 인기 있는 생산성 관련 블로그 Lifehacker.com의 조회 수는 1090만 건에 이르렀다. 지난해 여름의 두 배가 넘는다. 그리고 전미 조직화 전문가 협회(NAPO)의 회원 수는 2004년 2542명에서 현재 4000명으로 늘었다.

생산성에 관한 자기계발서인 데이비드 앨런의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Getting Things Done)’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출판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월스트리트 저널의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어있다. 애플의 북 캘리포니아 지역 컨설턴트 잭 에디슨은 동료들이 업무 효율성 향상 기술을 끊임없이 교체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늘 다이어트 얘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생산성에 관한 조언의 소비자와 제공자 모두 생산성 향상 운동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기업들은 감원하고 더 많은 업무를 더 적은 종업원에게 맡긴다. 또 시간 사용에 관한 자유재량권이 커지는 자영업자나 재택근무자가 점점 늘어난다. 직장에서 업무 외적인 요소로 주의가 산만해지는 일은 이제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한때 업무에 큰 도움이 됐던 e-메일이 시간 소모의 주범으로 탈바꿈하면서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몇 년 전만 해도 직장생활의 균형을 논할 때 관심의 초점은 주로 근무시간 선택제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근로자들은 고용주가 아무리 융통성이 있다 해도 일반적으로 업무를 마치기 전에는 집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기술혁신은 새로운 도구의 개발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유튜브(YouTube·동영상 공유 사이트) 같은 기막힌 볼거리로 근로자들의 주의를 더욱더 산만하게 했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최근 미국의 생산성 성장률이 떨어졌다면 우연이 아니다. 무디스 Economy.com의 경제전문가 마크 잰디는 자신의 업무 습관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블랙베리와 랩톱 컴퓨터, 휴대전화 덕분에 요즘 그의 업무 시간은 전보다 훨씬 더 길어졌다. 그런데도 늘 시간이 모자라 쩔쩔맨다. “물리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 그래서 업무를 제한하거나 내가 더 잘하는 일만 골라서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 근 어느 목요일 잰디처럼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 수백 명이 맨해튼 호텔의 한 연회장에 모였다. 그들은 1인당 595달러를 내고 데이비드 앨런의 시간 관리 강의를 들었다. 앨런의 기본 이론은 너무 많은 사람이 자신의 두뇌를 마치 서류 캐비닛이라도 되는 양 사용하며, 두뇌에 입력한 해야 할 일 중 뭔가를 잊어버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는 이 ‘오픈 루프(open loops: 꼭 하기로 했지만 당장 끝내기 힘들고, 계속 관심 갖고 진행시켜야 할 일을 가리키는 앨런의 용어)’들을 대형 ‘해야 할 일 목록’에 적어놓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그 일들을 프로젝트별로, 그리고 내용별로(전화로 할 일, e-메일로 할 일 등) 세심하게 분류한다.

업무 시간 동안 새로운 정보(예를 들면 e-메일)를 접했을 경우에는 그것이 2분 안에 처리될지 판단하고, 만약 아니라고 판단되면 나중에 처리하게끔 ‘액션’ 폴더에 보관한다. 가라테 검은띠 유단자이며 자신이 ‘업무의 무술(武術)’ 이라고 부르는 것을 연마하는 데 20여 년을 바쳐온 앨런은 자신이 이끄는 GTD(Getting Things Done) 운동의 목표가 단순히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운동은 스트레스 감소 또한 목표로 한다. “GTD의 약속 중 많은 부분이 마음 비우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앨 런은 생산성 강의 부문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강사일지 모르지만 유일한 인물은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생산성 산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기업은 스티븐 코비가 공동 창업한 유타주의 프랭클린 코비사다. 광범위한 세미나와 1대 1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89개 소매점에서 고급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를 판매하는 이 회사의 지난해 수입은 2억7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생산성 전문가들의 조언은 중복되는 내용이 많지만 각각 미세한 철학적 차이점이 있다. 앨런의 추종자들은 ‘해야 할 일 목록’에 충실하고, 코비의 시간관리 체계에서는 매일매일의 계획과 우선순위 결정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사람들이 모든 일을 해내도록 돕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일을 해내도록 가르친다”고 프랭클린 코비의 수석 부사장 고든 윌슨은 말했다.

이 두 거물 외에도 새로운 전문가들이 떠오른다. 지난 몇 년 동안 뉴욕 시티의 조직화 전문가 줄리 모건스턴이 잦은 TV 출연과 ‘아침에 e-메일 열어보지 마라(Never Check E-mail in the Morning)’라는 저서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가을 그녀는 프랭클린 코비사와 제휴 계약을 맺었다. 요즘 이 회사는 우아한 여성용 다이어리 등 모건스턴의 시간관리 제품들을 판매한다.

시간관리 분야에서 모건스턴의 큰 혁신은 단순히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추정해 하루에 성취할 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라고 권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그 일을 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물음에 대답하기, 그리고 “그 시간을 미리 정확하고 정직하게 판단하는 법을 배우기”가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런 시간관리 체계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교 개종자들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들은 대개 이런 원칙들이 자신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보스턴에서 경영자 코치로 일하는 알리사 콘은 2년 전 앨런의 가르침을 접했다. 요즘은 전자 라벨 제조기를 이용해 세분화된 파일을 정리하고, ‘해야 할 일 목록’을 매일 고쳐 쓴다. “업무를 조직화하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전에 비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다이어트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관리 체계를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누구나 조금씩 규칙을 어길 때가 있다. 콘의 책상은 여전히 깨끗하지 않으며, e-메일의 받은편지함이 완전히 비어있지도 않다. 그러나 그녀의 ‘해야 할 일 목록’은 ‘언젠가/어쩌면’ 등의 장기 항목을 포함해 완벽에 가깝다.

그렇지만 에이브럼슨과 프리드먼 등 ‘성공을 위한 혼돈’의 지지자들은 생활에 어떤 ‘체계’를 도입하는 일에 부정적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인 에이브럼슨은 시간관리에 새롭게 매료된 사람들이 개인 가계부 소프트웨어 퀴큰의 신규 사용자들(구입하는 껌 한 통 가격까지 기입하기 시작한다)만큼 강박적이 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에이브럼슨은 또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들이 과거에 한때 반짝했던 관리 프로그램, 총체적 품질관리(TQM)나 6시그마처럼 일시적 유행에 불과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이런 프로그램들이 ‘불의 발명처럼 획기적’이라며 열광하지만 1~2년 지나면 또 다른 프로그램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한편 ‘완벽한 혼돈’은 조직화 전문가들 사이에서 당연히 거센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책의 저자들은 우리를 깔끔한 사람들의 집단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고객이 어질러 놓은 것을 깨끗이 정리해주면서 그들이 얼마나 나쁜지 말해주는 그런 사람들로 말이다”고 NAPO의 배리 아이잭 회장은 말했다.

사실 조직화 산업은 과거에 비해 어질러진 상태에 초점을 덜 맞춘다. 10년 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조직화 컨설턴트로 일하던 아이잭은 주로 주택 소유자들을 도와 어질러진 주거 공간을 정리하고 주택용 수납 체계를 확립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업무 시간의 70%를 근로자들에게 e-메일 관리법을 가르치거나, 바쁘다고 느끼는 것과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사용한다.

그는 자신이 주거 공간의 조직화에서 기업의 조직화로 방향을 바꾼 조직화 산업의 변화를 대표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수십 명의 조직화 전문가가 탁월한 생산성을 위한 네트워크(NPE)라는 새로운 그룹을 형성했다. 기업 지향적인 사업의 성격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경제학을 기반으로 한 변화이기도 하다고 NPE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크라우치는 말했다. 기업에 강의를 제공하는 쪽이 차고가 뒤죽박죽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간당 자문료를 받으며 컨설팅할 때보다 훨씬 더 벌이가 좋기 때문이다.

사무실 근로자들이 집중력을 간절히 추구하는 주 요인은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e-메일 때문이다. 관리 전문가들은 사무원들에게 e-메일을 하루에 몇 번씩만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원칙이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최신 버전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지난 1월 시판에 들어간 이 버전은 사용자들이 e-메일에 플래그(flag)를 붙여 분류하고 처리하도록 돼 있다.

받 은 e-메일을 자동적으로 ‘해야 할 일 목록’에 추가시킴으로써 사람들이 e-메일을 받는 즉시 답장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움을 주자는 게 핵심 취지다. 각 메일에 언제까지 답장을 해야 하는지 일시를 명시하고, 일정표에는 e-메일 답장을 위한 시간을 정해 표시해 놓는다. 아웃룩과 새로 나온 비스타 운영 체계는 근로자들이 업무에 집중하도록 컴퓨터에 어떤 프로그램이 열려있든 업무 목록이 화면에 떠있도록 한다.

생산성을 추구할 때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은 생산성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유능한 상사는 수시로 ‘사무실을 돌아보며 관리’할 여유를 가지면서도 언제나 자기 할 일을 제때 마친다. 마찬가지로 동료들과 차 한 잔을 나누며 보내는 느긋한 시간은 모든 근로자에게 도움이 된다. 그런 시간에 종종 기막힌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혼돈의 지지자인 에이브럼슨도 현명한 시간 관리를 위해 모든 약속을 아웃룩 캘린더에 기입한다. 그는 휴대용 컴퓨터와 손목시계에도 똑같은 정보를 입력한다. 어떤 시간관리 전략을 사용하든 “우리는 일생 동안 ‘해야 할 일 목록’에 기재된 일을 모두 다 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생산성 향상 운동의 도움에 기대를 걸어봄 직하다.

With SAMANTHA HEN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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