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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3 21년차 영화번역가 이미도씨의 영어공부 추천법 2


제제에게,리키와 미아에게,그리고 서이서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그의 최근 저서 첫 페이지를 넘기면 이런 땡큐 메시지가 있다. 당당하게 책 첫 페이지를 장식한 네 명의 인물이 궁금해 문자를 보냈더니, 1분도 지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다.
호호호호! 기자님! 밑에서부터 설명 드릴게요. 피라미드니까~!
이미도의 그녀가 아닐까, 기대했던 서이서는 이미도 작가의 절친 삼총사의 모임 이름이다. 셋이서 만난다 하여, 사투리로 서이서라 부른다. 리키는 21년 지기 미국인 친구이며, 미아는 그의 한국인 아내다. 리키 부부는 이미도의 소울메이트다. 그리고 미지의 인물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이다. 50대 작가로부터 어린 감성과 호기심을 지켜 주는 캐릭터 제제에게 작가 이미도는 감사를 전했다. 번역작가보다 창의력 컨설턴트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어린이 감성 이미도를 [월요인터뷰]가 만났다.

To meet the shy animal! - 부끄럼 많은 창의성을 만나기 위해!







| 오래된 문고의 축소판 같은 이미도의 서재이미도의 서재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식탁을 개조해 만든 책상, 등을 꼿꼿이 세워야 편한 의자, 서점을 방불케 하는 책장이 소박하고 꾸밈없는 이미도를 대변하고 있었다.
괜찮으시면 제 바닷가 서재로 초대해도 될까요?
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는다는 바닷가 서재에 초대를 받았다. 이유 없이 설레는 도시, 그곳에서 서울토박이 이미도 작가를 만났다. 오래전,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번역: 이미도라는 엔딩 크레딧을 본 사람들은 이미도가 여자인 줄로만 알았다. 미도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가 지어 주신 본명이다. 아름다울 미(美)에 길 도(道)로 아름다운 길을 가다는 뜻과 함께, 미국에 관련된 일을 하라는 뜻도 있다.

|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은 이미도의 서재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미도의 서재. 이곳은 그가 Shy animal을 만나는 마법의 공간 같은 곳이다.
그런 이미도의 서재는 생각보다 으리으리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다. 식탁을 개조해 만든 책상, 등을 꼿꼿이 세워야 편한 의자, 서점을 상상케 하는 책장이 그를 대변해 주고 있었다. 일주일 동안 청소하느라 온몸이 뻐근하다며 서재를 소개했다.

남 기자: ; 우와... 오래된 문고 같아요!!
이미도: ; 아~ 그래요? 제가 낯을 좀 가려서 친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 조용히 작업할 공간이라 외부인은 잘 안 부르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초대하고 싶더라고요.
남 기자: ; 영광인데요? 아니 근데, 서울토박이 작가님이 왜 이렇게 먼 곳까지 오셔서 작업을 하세요?
이미도: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라는 작가가 쓴 책 중에 <;공항에서 일주일을>;이라는 책에 보면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요. 독창적인 생각, creativity는 수줍음 타는 동물, shy animal과 같아서 집 밖으로, 동굴 밖으로 잘 안 나오려고 한대요. 그런데 낯선 곳으로 떠나게 되면, 이 shy animal도 궁금해서,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대요. 어디론가 떠나서 일하게 되면, 창의적 성과가 더 커질 거란 생각에 바다가 가까이 있는 이곳에 작업실을 마련했어요. 이곳에서 작업한 지 올해로 벌써 5년째에 접어들어요.

Luck favors the prepared! -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

| 영화가 끝나면 가장 먼저 떴던 자막 번역: 이미도영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번역: 이미도는 누구나 알던 그 시절! 영화가 끝나면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떴다. 번역: 이미도, 사람들은 그를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미도: ; 1993년도 <;세 가지 색 - 블루>;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번역을 했어요. 그 무렵만 해도, 영화 관련된 자료들을 직접 가져 와서 이런 영화가 있습니다하고 수입/배급사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됐었거든요. 그때 당시, 영화 판권을 사서, 한국에 소개하던 지인이 있었는데, 영화 좋아하고, 영어 좋아하고, 글 쓰는 거 좋아하니까 형이 직접 번역 한번 해 보지? 그래요. 그렇게 시작한 일이 올해로 21년차가 됐어요.
그러다 직배사라고 불리는 미국회사들이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게 됐는데, 저는 항상 번역: 이미도라고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넣었어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번역실명제가 일반화돼 있지 않았었는데, 저는 제 이름을 밝히고 번역에 참여했기 때문에 더 잘 기억해 주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 관객들 중에 미국 영화산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저를 찾아 주셨고, 그 이후로 월트디즈니(Walt Disney)나 워너브라더스픽처스(Warner Brothers Pictures Inc.) 등 해외 영화사에서 자신들의 영화를 번역해 달라고 요청이 이어졌어요.
남 기자: ; 아, 그럼 그 영화 제작사들이 직접 작가님에게 연락을 주신 건가요?
이미도: ; 예, 그렇습니다.

| 이미도 작가의 번역작업 모습번역작업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된다. 시나리오는 일정 프로세스를 통해 정해진 사람만 열람이 가능하며,프린트를 할 수도, 카피를 할 수도 없다.
이미도 작가는 3개월에서 6개월 전, 개봉될 영화를 본다.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루트를 통해 시나리오로 한 번, 예고편으로 한 번, 최종 편집본으로 한 번 본다. 영화와 영어,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에게 영화번역가라는 직업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남 기자: ; 좀 전에 번역은 창조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영어 문장을 그대로 우리말로 옮기는 게 아니라는 뜻일까요?
이미도: ; 영어가 가지는 의미와 맛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읽어 주려면, 이 안에 들어있는 의미와 문화까지도 우리 식으로, 우리 정서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번역은 창작이다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고 써요.
영화 <;슈렉2(Shrek 2, 2004)>;에는 Far, far away Kingdom이라는 표현이 나와요. 직역으로 풀면, 머나먼 왕국 정도로 풀이를 했겠죠. 그런데 그 부분을 겁나 먼 왕국이라고 표현했어요. 제가 말하는 창의적인 번역은 그런 거예요. 두 언어의 감성이 비슷하게 표현되는 번역.
2004년에 첫 책을 내기 직전에 할리우드에 견학을 갔었어요. 영화 학습서를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마침 도착하는 날, <;슈렉2>;를 개봉했더군요. 그때 이미 저는 번역을 마치고,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 반응을 이미 살핀 후였죠. 그런데 미국서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 관객들이 <;슈렉2>;를 더 재미있게 보았다는 판단을 했어요. 우리 말이 가진 장점을 살려서 원어와 가장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번역하는 편이에요.
남 기자: ; 젊은 층의 언어에 민감하셔야겠어요!
이미도: ; 저는, 유행어에 별로... 의지하지 않아요. 유행어에 의지하기보다는 우리나라 감성과 언어의 맛을 살리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만들어서 하는 편이에요.
<;쿵푸팬더(Kung Fu Panda, 2008)>; 1편에 보면 주인공 포(Po)가 크레인(Crane)이라는 학에게 다가가서는 크레인이 자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이렇게 말을 걸어요. That Kung Fu stuff was tough, right?, 즉 너도 쿵푸 처음 배울 땐 힘들었지?라고 묻는 뜻인데, 저는 너도 처음 쿵푸를 배울 땐, 학을 뗐지?라고 번역했어요. 왜냐하면, 크레인은 학이니까. 이렇게 표현한 번역이 관객들에게는 유행어보다 더 재미있고, 공감도 가죠!
마치 랩의 라임을 맞추듯, 그의 번역에는 숨겨진 언어유희가 있다. 그가 번역은 창조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TTU - 삼성을 위한 이미도의 선물, TTU!

| 이미도의 선물, TTU프로란 이런 것일까? <;미디어삼성>;을 만나기 전, 이미도 작가는 삼성을 이니셜로 풀이해 보았다며 종이 하나를 건넸다. TTU를 만드는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뒤집으면 하트가 된다며 보여 주고 있다.
21년 차 번역작가이자, 열두 권의 책을 펴낸 작가답게 그는 말과 글을 가지고 노는 데 익숙하다. 특히 영어 이니셜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이미도 작가는 삼성을 표현하는 단어를 만들었다며 주섬주섬 종이 몇 장을 펴 들었다.







이미도: ; 우리가 영화 <;Love Actually>;를 벤치마킹해 보자고요. 제가 삼성을 생각하면서 만든 말은 바로 TTU입니다. 세 단어의 첫 글자를 연결한 거예요. 어떤 뜻일까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세계적 평론가 로저 에버트(Roger Joseph Ebert)라는 분은 좋은 영화에 Two Thumbs up!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Two Thumbs up!이라고 하는 것은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고 싶을 만큼 최고라는 뜻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Two Thumbs up!은 삼성이 세상을 향해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울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다가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그 이면에는 삼성의 잠재고객과 세상에 여러분 덕분이라는 Thanks To you!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반대로 삼성이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 공헌사업 등을 통해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세상에 선사하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Two Thumbs Up!이라는 칭찬을 듣게 될 것이고, 동시에 삼성도 Thanks To U!라고 또 화답할 수 있겠죠. 앞에 Me를 붙이면 다른 사람들도 동의하는 Me, TTU가 되지 않을까!
그룹이 캠페인에 활용해도 될 만큼, 소리도, 뜻도, 모양도 훌륭했다. 게다가 치켜들었던 두 개의 엄지를 거꾸로 뒤집어 붙이면, 하트가 되는 것이 멋지다!

Creativity is connecting things! - 완전히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 창의다!

| 갤럭시 노트와 냅킨에 쓴 이미도 작가의 아이디어그의 최근 저서 <;똑똑한 식스팩>;이 나오게 된 첫 번째 아이디어 메모들. 단어 게임을 좋아하는 이미도 작가는 이번 책의 모티프 역시 세 개의 영어 단어에서 찾았다.이미도 작가의 이러한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가 최근 출간한 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인증한 우수과학도서다. 한 문장, 한 문장 새롭지 않은 것이 없고, 서로 다른 지식이 결합돼 신선한 아이디어로 재탄생돼 있다.







남 기자: ;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책을 보아도 그렇고, 작가님은 굉장히 이질적인 분야의 정보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있는데요, 저처럼 일반인도 연습하면 가능할까요?
이미도: ;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라는 백설공주 동화, 아시죠? 이미 그때, 음성인식기능이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오늘날로 치면 검색엔진의 원조인 격이죠. 스마트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한단 말이죠? 깨작깨작? 그런데 이렇게 습득하는 지식은 쪼가리, 파편 지식이에요. 쪼가리, 파편 지식은 서로 커넥션이 잘 안 돼요. 제가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를 연결시켰다고 하셨죠? 이유는 제가 순수문학, 인문학 분야 독서를 통해 통 지식, 덩어리 지식을 얻었기 때문이에요. 닿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커넥션이 잘 되죠.
앞으로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기술과 기술, 기술과 문화, 기술과 예술,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이 필수 불가결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가 필요하죠. 개발자분들도 인문학 쪽, 예술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나에게도 창조적인 잠재력, 유전자, 에너지가 있구나! 할 거예요.
저는 한글신문 2종, 영어신문 1종을 매일 읽어요. 신문을 읽으면 first mover가 될 수 있어요. 신문을 안 읽으면 fast follower는 될 수 있겠지만 first mover는 되기 힘들어요. 일단 신문을 꾸준히 즐겨 읽다 보면, 세상의 큰 흐름이 보이게 될 거예요. 그러면 관심이 넓어지죠.
관심이 넓어진다는 것은 호기심의 영역이 넓어진다는 거예요. 호기심이 생기면? 저는 그 분야 책을 찾아서 읽어요. 요즘은 북 섹션에 전문가들이 엄선해 추천하는 책들이 있어서, 선택이 쉽죠. 손가락 두 개로 할 수 있는 위대한 행위가, 깨달음과 배움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바로 이런 거죠.

To Samsungs CEOs! - 삼성의 CEO들에게!
이미도 작가는 국내 다양한 기업에 강의를 다닌다. 국가기관은 물론 L사, H사, N사 등 삼성과는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 강의에서도 삼성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는 빠트리지 않는다.

| 가는 곳마다 삼성의 성공사례에 대해 강의하는 작가 이미도의 강의 파일 중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경쟁사와 당당히 싸우는 삼성의 경쟁력을 이미도는 높이 산다. A사의 폭 파인 사과는 삼성CI에 부딪혀서 파인 거라는 위트 있는 농담도!
그런 그가 삼성의 CEO들과 삼성의 리더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미도: ; 뛰어난 지도자일수록 가장 강력한 무기, 창의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추어야 해요. 퓰리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고, 뉴욕 타임즈에 고정 칼럼코너를 가지고 있는 토머스 엘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이라는 미래학자가 뉴욕 타임즈에 공개서한을 실었어요. 수신인은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의 대통령이었죠. 핵심은 딱 세 단어, 한 문장이었어요.
Create more Jobs! 즉,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뜻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적인 인물이 탄생할 수 있게끔, 국가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창조교육을 강화시켜 달라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삼성의 CEO분들도 마찬가지예요. 개인의 창조지수를 높이면, 조직의 창의력이 높아지고, 회사의 성과에 그것이 반영돼요. 그래서 저는 삼성 CEO분들께, 조직의 리더 분들께 세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의적 삼성의 전략을 꼼꼼히 준비한 이미도 작가이미도 작가의 삼성 사랑은 대단하다. 인터뷰 전 미리 드렸던 질문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준비한 이미도 작가.
Stay foolish! - 모르면 모른다고 물을 줄 아는 용기!






Read and Design! - 개인도 R&;D! 읽고, 내 인생 디자인하기!






What if? Why?- 킹콩은 기어오르다 죽었다!







필사즉생 &; 적자생존 - 이미도식 영어 공부법!
마지막으로 이미도 작가에게 아주 진부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진짜 궁금했던 이야기!







남 기자: ; 진부한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어요! 영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미드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하는데, 사실 쉽게 늘질 않아요.
이미도: ; 제가 실천했던 방법 중 두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제 아버지는 미군통역관이자 미군 도서관 사서이셨어요. 아버지가 저에게 길잡이이자 안내자였어요.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어 설명해 보자고요.
우선 초급분들은, 필사즉생 법을 추천해요. 원어민 초등학생용 영영사전을 사서, a부터 z까지 통으로 필사를 하는 거예요. 영어 단어의 뜻을 영어로 익히고, 그게 문장을 통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어요. 원어민 초등학생 사전을 다 필사하면 약 3만 5천여 단어 정도를 익히는 거예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수준까지 커버해요. 하루에 한 페이지도 좋고, 반 장도 좋아요. 매일 소리 내 읽으면서 필사하는 거예요. 그렇게 1년쯤 하다 보면, 나에게 이렇게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구나 라는 걸 발견하고는 혼절할지도 몰라요.
다음 중급단계는 문장을 필사하는 거예요. 이른바 적자생존법. 적자생존에 어울릴 만한 책은 <;천일야화>;. 짧은 에피소드로 돼 있고, 대화체이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두 가지를 실천하면 영어실력은 금세 늘어요. 영화를 보면서 실력을 쌓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 두 가지를 먼저 하지 않으면, 얻는 게 있다 하더라도 기하급수적으로 실력증가는 어렵지 않을까 해요. 하다 보면 공부하면서 속상했던 거, 억울하게 생각했던 거 체증이 뻥 뚫릴 거예요.
극장개봉작을 번역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막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일정 글자 수를 넘어서는 안 되고, 원작의 감성을 살려 웃을 때 웃고, 울 때 울 수 있는 감성을 담아야 한다.
이미도 작가는 카카오톡을 하지 않는다. 신문은 꼭 종이로 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두툼한 종이 책을 사서 본다.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잃지 않기 위해 what if와 why의 삶을 산다. 어린이용 영어 사전을 베껴 쓰며 영어로 생각하는 방법을 익혔고, 애니메이션을 번역하며 아이디어 집단의 창의성을 배운다.
아날로그 인생 이미도는 오늘도 도전하고(Take a risk), 기회를 만들고(Make a chance), 변화를 즐기며(Take a change) 익힌 덩어리 지식을 또다시 연결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숨 가쁜 쪼가리 지식에 빠져 있던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 심호흡 한 번 하고, 까칠까칠한 종이 속 세상을 둘러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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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이미도 작가 편 댓글 이벤트
기사 후기를 댓글로 남겨 주세요!다섯 분을 선정해 이미도 작가의 사인이 담긴 신간 도서 <;똑똑한 식스팩>;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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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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