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saygoodtrip/130019127832


년초, 딸랑 "등대" 하나와 "대나무숲" 하나로

잔바람 끊일 틈없던 속마음을 담아 그룹PR을 했었던 현대.

그 당시 참 짠~ 했었다.

얼마나 속이 탈까...

그래도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중심에 있었던 기업인데...

 

개인적으로 현대의 매우 "hard"한 분위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무모한 뚝심에 가끔 홀라당 반할 때도 있다.

뭐 남성적 매력이랄까

 

지난달 말 현대중공업이 아주 대형 사고를 쳤다.

그 사고 말고... 이 사고(思高)

기사내용이야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거고...

 

헤드라인은 "해봤어?"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잘 쓰던 말이라는데

그래서 현대중공업 홈피를 살짝 방문해봤더니 글쎄

윽! 악!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아~

한없이 나태해지고 싶은 가슴을 후벼파는

이 강렬한 한 문장

저돌적인 Boss의 이미지로 남아있는 정주영의 여러 모습들이

이 문장과 함께 머리를 맴돈다.

이런 젠장~

마치 끊을 수 없는 커피같은...

도대체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한...

 

좋아하진 않지만, 좋아하게끔 만드는 이 묘한 매력

 

해봤냐? 는 말 속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현재의 내 모습과 해봤냐?가 뒤섞인다.

한숨부터 나온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던가?

 

점심먹고 오랜만에 정신적 뽐뿌 한 번 강하게 받고

자신을 채찍질해본다.

"해보기는 했어?"

올 여름은 한 껏 내 인생에 들이대는 여름이 될 수 있기를~

으랏차차~

 

 

이게 문제의 그 "해봤어?" 광고3편


 

 

 

 

 

 

 

 

 

 

 

 

 

 

 

 

 
 
 
 
 
 
 
 
 
 
 
 
 
 
 
 
 
 
 
 
 
 
 
 
 
 
 
 
 
 
 
 
 
 
 


 


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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