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log.naver.com/skkim3378/222161498616

 

학력고사 본지 이제 햇수로 31년 (1989년 12월 치뤄진 1990년 대학 입시)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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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도, 90학번을 위한 대학 학력고사.

이때가 1989.12.15(금) 이라네.

이게 벌써 31년이 흘렀다.

당시 시험은 선지망 후지원.

즉 성적이 나온후 대학을 선택해서 가는게 아니라, 대학 학과를 선택해서 지원한후 시험을 보게되는것.

즉 시험 보기전에 학교 학과를 정해놓고 그 경쟁률을 알고 시험을 보는것.

고사장은 대학건물 또는 대학에서 지정한 중고교에서 시험을 봤다.

경쟁률이 낮은 학교 & 학과를 가기위해 막판 경쟁률은 장난 아니었음. 일단 붙어보자는 식..

89학번 90학번 91학번이 가장 대학 경쟁률이 높았고 그중 90학번이 가장 높았다고 알고 있다 1971년생 ㅎㅎ

1990 입시 전체경쟁률이 3.6 : 1 정도로 기억한다.

그때는 전기, 후기가 있었는데 12월 전기 시험에 떨어지면 1월 후기시험을 많이 봤고 마찬가지로 전기와 같은 선지망 후지원 같은 과정을 겪어야했다.

후기시험을 모집하는 대학과 학과는 줄어들고 전기에 떨어진 학생들이 재수를 하지 않기위해 몰렸으므로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엄청 셌다.

대학들중 일부 학교는 전후기분할로 인원을 뽑았는데, 예를 들어 정원이 100명이면 전기 30명 또는 50명, 후기 70명 또는 50명등의 예로 뽑는 학교들이 있었다.

문과에서는 전기 SKY 등등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외대 등등이 후기때 경쟁률, 점수도 높았었다.

그때 전기 시험을 떨어지고 후기로 들어가서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

시험은 문과 이과 공통 340점

- 문과는 국어 I, II 75, 수학 I 55, 영어 60, 국사 25, 윤리 25, 사회(사회, 지리, 세계사중) 2과목 선택 40, 과학(생

물, 지구과학, 화학, 물리중) 1과목 선택 20, 외국어 또는 공업중 선택 20, 체력장 20

- 이과는 국어 I 55, 수학I, II 75, 영어 60, 국사 25, 윤리 25, 사회(사회, 지리, 세계사중) 1과목 선택 20, 과학(생

물, 지구과학, 화학, 물리중) 2과목 선택 40, 외국어 또는 공업중 선택 20, 체력장 20

당시 신림동에 살고 있었는데 가까운 대학인 서울대는 당연히 어려워 한강을 넘어 강북으로 시험보러 가야했다.

아부지가 아침에 차로 바래다 주셨는데 엄청나게 추웠던 기억이다. 돌아가신 아부지 생각나네.

지금은 수능으로 바뀌었지만 그때 생각이 아직도 난다.

전기 시험 끝나고 채점을 하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도 많이 했고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그때 당시 정말 마음이 아팠었다.

1교시 국어 국사를 너무 못봤던 기억, 1교시 망치니 그 다음 시간도 줄줄이 ㅎㅎㅎ..

시험은 참 어려운것 !

아들은 내년에 수능인데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니 이젠 공부하라고 얘기 안한다 ㅎㅎ

요즘 애들은 우리때보다 공부하라고 하는거 더 싫어하는듯. 이제 1년 남았으니 열심히 했으면 하는 마음.

오늘 시험 보는 학생들 코로나 때문에 정말 힘든 해 였는데 결실 있길 바란다

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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